그 소리에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는 나의 문제를 바로 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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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깨달음이 더딤을 두려워하라"

​

"참된 법을 구한다고

애쓰지 말고

오직 삿된 견해를 쉬라" 

 

한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이 연쇄적으로

다른 생각을 이끌어내

한참을 생각의 파도 속에 헤엄치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생각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는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한 가지 생각은 자석처럼

그와 연관된 다른 생각들을 끌어들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망상의 늪을 헤매게 합니다.

 

'알면서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은 다르다'

는 말을 합니다.

 

망상인 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 과정과 생각들을 주시하며, 어떤 생각이 망상으로 이어지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싫은 소리나 욕을 먹으면 

참을 수가 없어 분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가 상대방의 의견일 뿐

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소리에 대한 자신의 감정적인 반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망상은

자신이 현재 상황을 왜곡하여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우 스님 강설 〈진심직설 〉이란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무심은

마음에 번뇌와 티끌을

진심으로 다스리라는 말이지,

초목이나 바위처럼 통째로 없애서

식물인간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

한 생각이 일어나자마자

그것을 알아차리고

없애버리는 것이니

망념을 알아차려 없애고

다음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여

알아차리는 지혜마저도

쓸 필요가 없느니라.

​

망념과 각지가 함께 잊어버리면

그것을 무심이라 이름한다.

 

번뇌와 망상은

우리가 경험 속에서 축적해 두었던

습관과 잠재의식 속에 인연을 따라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스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알아차림'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욕을 하면

함께 화를 내며

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아! 내가 욕하는 소리를 듣고 화를 일으켰구나' 하고 살피는 것과 알아차림이 중요합니다.

​

살펴서 알아차리지 못하면

상대방의 감정에 따라

내 감정은 휩쓸려 따라다닙니다.

​

살펴서 알아차리는 것은

공성(空性)을 깨닫는 것입니다.

 

'욕하는 소리'에

​다만 그 사람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 소리에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는

나의 문제를 바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살펴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한 생각이 일어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망상이 일어납니다.

망상인 줄 모르고

계속 흘러가거나

망상인 줄 알고도

되돌아오지 않는다면 진정한 알아차림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유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자유로워야 한다

자신의 공감능력이 부족한지 알아보는 몇 가지 지표

여행의 목적지는 결국 자신의 내면입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내버려두라

우리의 마음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가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