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인생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되는데,
때로는 삶의 무게에 눌려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나야, 건성으로 살아온 몫을
톡톡히 치르고 있지만은..
인생은
우리가 배운 수학 공식처럼
명확한 정답이 항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1+1이 3이 될 수도 있고,
0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신이 노력하고 힘을 쏟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
행복하십시오!
법상 스님 지음 〈붓다 수업〉이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 모든 우연들,
사고들, 사건들, 사연들이
정확히 일어나야 할 때를 알고
내 삶에 정확하게 때를 맞춰
들어온 것이 아닌가!
이 우주의 모든 존재,
정신이 아닌 물질까지도
다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안에 이 우주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면,
우리는 삼라만상 물질과 정신,
못난 사람과 잘난 사람,
인간과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그 모든 것들이 나와 둘이 아닌
일체감을 이루는 한 생명이 아닌가.
그 모든 것이 그러한 인연으로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그 일을 한 것이다.
나무 한 그루조차
이 우주의 모든 정보,
나와 일체 존재의 업을 다 알고 있고,
그 업과 인과응보의 모든 이치를 돕고자 그 자리에서 피어오른 것이다.
이 우주의 모든 존재는
그와 같은 정확한 인연에 따라
정확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정확한 인연의 작용인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을 벌일 때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우주법계에 내맡겨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완전히 순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속에 담긴
삶의 의미를 깨닫고,
거기에서 배움과 성숙을 이루라는 목적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 사실을 통해서
무언가를 배워나갈 것인가.
일체 현상, 사건, 사고, 일들은
다 나를 위한 도움과 자비로 온다.
그 모든 것에 담긴 의미와 이유를
깨닫고 받아들임으로써
우주와 하나가 되고,
진리와 하나 되라는 다르마(法, 진리)의 명령인 것이다.
인연 따라, 연기적으로
인과응보에 따라
모든 일은 일어나고 사라진다.
겉으로 보기에 억울한 것 같고,
나만 실패한 것 같고,
괴로운 것 같지만
그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은
내 스스로 끌어들인 것이지
누군가가 떠넘긴 것이 아니다.
이처럼 인연법, 연기법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면
그 누구도 원망하거나
책임감을 떠넘기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스스로 책임지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
완전히 받아들이며 수용하고
허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매 순간순간의 삶을
보다 주의 깊고,
자비로우며,
깨어있는 정신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됨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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