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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2

생각을 떠나지 않으면서 그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무념이란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을 떠나지 않으면서 그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물들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생각 속에 있으면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 이 무념이 지혜의 완성, 곧 반야바라밀이다. ​ 생각을 일으켜 보거나 듣거나 느끼거나 알더라도 ​그것에 오염되지 않아 ​항상 자유롭고, 대립하는 2분법이 모조리 사라져 생각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게 무념이다. ​ 무상에서 상(相)은 '차별'이라는 뜻이다. ​ '차별 속에 있으면서 차별을 떠난다'는 것은 ​대립과 차별 속에 있으면서도 어느 쪽에도 얽매이지 않고, 물들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온갖 차별 현상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무주다. ​ 찰나마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도 그 어디에도 얽매이..

무심(無心)

​'백운자거래(白雲自去來) 백운유수공유유(白雲流水共悠悠).' ​ 하늘의 흰 구름이나 흐르는 물이나 무심히 유유히 흐르고 있다 - 도연명의 「귀거래사」 무심을 무상, 무아, 무소주라고도 합니다. 무심(無心)은 망상이 없고 꾸밈이 없으며, 잡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생각이나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무상(無想)은 마음이 아무런 사고나 판단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현재의 경험에 집중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무아(無我)는 '나'라는 개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아의 개념을 버리고 모든 존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모든 존재와의 연결과 상호의존성을 강조합니다. 무소주(無所住)는 마음이 어떤 대상에도 고정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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