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회고'라고도 불리며,
과거의 추억이나 행동들이
마치 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중대한 삶의 전환점에서,
또는 조용하고 반성적인 시간을 보낼 때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죠.
이러한 회고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행동으로부터
배울 수 있고,
미래의 결정에 있어
더 현명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과거를 통해 배우고,
현재를 살며,
미래를 꿈꾸는 힘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될 때와
기억 어딘가에 덮어놓았던 것을
다시 들춰낼 때,
우리는 자각, 즉
'알아차림'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이는 우리의 인식과 이해가
확장되는 중요한 과정이며,
자기 인식의 깊이를 더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것과 같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때로는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미 경험했거나
알고 있던 지식이나 감정을
다시 인식하는 과정은
종종 내적인 성찰을 통해 이루어지며,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상황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행동이나 결정을
다시 평가하고,
현재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들며, 때로는 치유의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알아차림'이라는 과정은
우리의 의식을
현재 순간에 더 가깝게 끌어당기며,
자기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연결감을 느끼게 합니다.
서광 스님 강의 〈치유하는 유식 읽기〉라는 책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가끔 예상하지 못했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할 때,
화가 나는 것은
저장식의 영향입니다.
그런데 예전 같으면
엄청나게 반응했을 텐데,
하는 상황들이 있지요.
그 순간 예전에 했던 행동들이
파노라마처럼 쭉 지나가면서
그걸 그냥 보고 있는 상태를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경험을 하되
그 순간 자각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자각을 한다는 것은
과거경험이
현재 의식 속에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저장식을
정화시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장식이 맑아지면
상대의 모습이 우리의 의식에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을 우리는 다른 말로
상대입장에서 보게 된다고 하지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본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자각을 놓치면,
금방 자아의식이 작동되면서,
"뭐야, 날 무시하는 거야!,
내가 가난하다고, 못 배웠다고,
늙었다고, 자기가 요즘 잘 나간다고..."
등의 갖가지
"나" 중심의 생각과
감정들이 들끓게 되어,
관계는 엉망이 되고 맙니다.
저장식이
현재 경험에 드러날 때,
자각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우리는 상당히 다른 마음, 행동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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