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깨면 사라져 버릴 꿈속 세상에 매달려 거울 속 그림자를 잡기 위해 물속에 뜬 달을 쫒으며, 뜬구름처럼 오고 가는 마음 욕심과 노여움, 어리석음으로 물들이고 허공 꽃을 애써 잡으며 '얻는다 잃는다', '옳다 그르다' 상반된 견해 놓지를 못하네. 마음 거울 밝디 밝아 모든 세계 빠짐없이 두루 비추니 한 성품에 온갖 성품 두루 통하여 물속에 비친 천 강에 허공달 하늘 달 하나로 모두 거두고 바른길의 마음속엔 무진장한 보배가 있어 그 보배를 끝없이 써도 써도 모자람이 없어, 아끼지 않고 중생 따라 이익을 준다 하네. 태어나고 죽어가고 그 몇 번이던가. 우리 모두 기억상실증에 걸려 끝없이 오고 간 그 생사길 기억이 없고 경계 따라 마음에서 분별을 일으키며 거울을 가린 먼지 같은 욕심과 집착.. 언제쯤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