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자 능호인 능오인
惟仁者 能好人 能惡人
'오직 어진 사람만이
남을 좋아하거나 미워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공자가 또 말했습니다.
“어진 사람과 이웃하며 사는 삶은 아름답다.
그러니 어진 사람과 이웃하지 않는 삶을 택하면 어찌 지혜롭다고 할 수 있는가?”
「논어」 이인(里仁) 편에 나오는 말로,
어진(仁) 사람만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하고 적절하게 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짊이란
무조건적 사랑이 아니라
정당한 방법으로
부유함과 귀함을 얻거나 가난함과 천함을 견디는 태도라고 말했습니다.
제자 안연이 묻는 말에 공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仁이란 무엇입니까?"
"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克己復禮爲仁).”
자기 아집과 욕심을 버리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仁이라는 것입니다.
仁은 二人으로,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친하게 지낸다는 뜻으로
‘친애하는 것’이라고 나타냅니다.
가장 호감도가 떨어지는 유형은
인색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색한 사람은
모든 일을
자기가 이룬 공이라 생각하고,
주위의 감사함을 둘러볼 줄 모르며
나의 소중한 에너지까지 가져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이런 아름다운 말을 합니다.
"예쁜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베풂은 가슴에 남는다."
참 좋은 만남으로 맺어진 우리,
변치 않는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작은 비밀들은
가슴에 묻어준 채로,
사소한 오해로 등 돌리지 말고,
거저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함으로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많은 생명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는
우리 서로
그런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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