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없애고 싶으면
먼저
자기 마음의 번뇌를
없애야 한다.
번뇌야말로
나를 해치는 근본이다.
이 세상의 원수는
자신의 한 몸만 해치지만
번뇌는
진리를 해친다.
그러므로
원한과 원수의
원인은
바로 번뇌에 있는 것이다.
[아함경]
원수를 없애기 전에 먼저 자신 안의 번뇌를 없애야 합니다
- 자신 안의 미움, 화, 업의 씨앗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원수를 없애는 것보다 자신 안의 번뇌를 없애는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됩니다. 원수는 단지 자신의 번뇌가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 원한의 마음은 자신 안의 번뇌: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는 것은 상대방의 행동 때문이 아니라 자신 안의 번뇌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단지 그 번뇌가 드러나게 한 인연일 뿐입니다.
- 자신의 마음이 고요해지면 상대방의 행동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중심을 잃지 않고 고요하다면,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원수를 없애는 것보다 자신 안의 번뇌를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원수를 없애는 것은 문제를 회피하는 것: 원수를 없애거나 멀어지려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것일 뿐입니다.
- 번뇌가 사라지면 원수도 사라집니다: 자신 안의 번뇌가 사라지고 원한심이 녹아내리면, 상대방도 더 이상 원수가 되지 않습니다.
- 원한으로 상대를 해치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원한으로 상대를 해치려 한다면 한 사람을 해치는 것이 될 뿐, 여전히 자신 안의 번뇌는 남아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원수를 없애기 전에 먼저 자신 안의 번뇌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 안의 번뇌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번뇌를 제어하고 자신의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부처님은 원한이 일어났을 때
사무량심
➀ 자애(慈), ➁ 연민(悲), ➂ 더불어 기뻐함(喜), ④ 평온(捨)을 닦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원한이라는 말은 적개심, 증오, 미워함 등 성내는 마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가르치신 사무량심(四無量心)
- 자애(慈): 모든 중생에 대한 사랑과 친절한 마음
- 연민(悲): 중생의 고통에 대한 동정심과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
- 더불어 기뻐함(喜): 타인의 행복과 성취에 대한 기쁨과 축하의 마음
- 평온(捨): 모든 것에 대한 공평무사하고 평등한 마음가짐
이 네 가지 마음가짐을 닦아 원한과 증오를 제거하고자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업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가르침
- 업은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할 것: 싫어하는 대상과 만나 악업을 짓게 되지만, 그 업은 결국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업을 자신이 안고 간다는 말입니다.
- 업의 과보는 반드시 받아야 함: 좋은 업이든 나쁜 업이든 그 결과는 반드시 자신이 받아야 합니다.
-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얻으면 업의 영향 없어짐: 현재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얻으면 과거 악업의 영향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원한이 일어났을 때
사무량심을 닦아 제거하고, 업이 자신의 주인임을 반조하여 그 과보를 받아들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를 통해 지혜를 얻고 통찰력을 기르면 과거 악업의 영향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대상과 만나
분노가 치밀어 올라
몸과 입과 마음으로
또 다른 업을 지으려 할 때
부처님은 항상 다음과 같이 되뇌라 하셨습니다.
"이 존자는
업이 바로 그의 주인이고,
그는 업의 상속자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그의 권속이고,
업이 그의 의지처다."
좋은 업이든 나쁜 업이든
업을 지으면
그것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내가 지은 모든 행위를
결국 내가 안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응당
그 과보는 받아야 할 것입니다.
과거에 지은 업,
그 끝을 알 수 없는 전생에 지은
모든 업의 결과가 지금 여기
현재의 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얻으면
비록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지은 악업이 있다고 할지라도 다음 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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